구리시의 2004년은 그 어느 해 보다도 보람있고 결실이 큰 한해였다. 시는 '친환경 구리시'라는 도시비전을 설정해 놓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I♡Guri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전국경영행정평가 사례발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환경부 나눔장터 운영평가 우수상, 제5회 지속가능한 도시대상평가 친환경도시분야 최우수상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교육·문화·경제·복지선진도시, 세계 제일의 친환경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도시로 우뚝 서기위해 새해부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무성 시장으로부터 새해 시정과 주요시책을 들어본다.

-올해 역점 사업 및 시책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도시를 토대로 경제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다.

또한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기위해 교육여건개선, 복지서비스향상, 안정된 도시기반 및 지역경제 혁신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친환경적 생활여건 조성과 관련, 중점 추진사항은.

“장자호수공원을 3배정도 확대하는 자연생태공원은 물론 인창중앙공원·검배공원·체육관공원 조성과 함께 산악경관축인 동구릉·아차산 자연공원, 수변경관축인 왕숙천·한강을 친환경적으로 디자인, 관내 어디서나 걸어서 10분이내 접근이 가능한 녹지공원을 만든다.

도시미관및 지역발전에 저해되는 교문사거리 대전차 방호벽을 군부대와 현상변경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친자연형 도시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수준높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소개하면.

“어린이와 청소년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업을 할 수 있도록 관내 28개 초·중·고등학교에 10억원을 지원, 급식시설·운동장시설·교실냉난방기 등을 설치한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 발굴, 육성을 위해 학업성적 우수자와 예체능 특기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에게 구리시민장학회 기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2개교 신설 및 특목고 설립 추진, 유럽과 중국 실크로드 문화탐사, 영어교실 및 캠프운영 등 청소년 국제화 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쾌적하고 안정된 도시기반 확충을 위한 계획은.

“도시공간구조를 재편성한 도시계획이 지난해 확정됨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와 지구단위 계획을 조속히 수립한다. 재해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왕숙천 제방 도로기능 보강공사, 중앙선 철도 폐선부지 도시계획도로 개설, 도시미관과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키 위한 전기·통신선로 지중화사업, 지하철 8호선 연장및 강북도로 확포장사업 등 SOC 투자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제공 대책이 있다면.

“지역경제를 위해 갈매동 지역에 아파트형 공장건설과 첨단산업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취업을 위해 공공근로사업과 고용촉진훈련은 물론 열린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한다.

또 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경영개선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잘 사는 복지 서비스와 문화예술육성방안은.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여가생활을 위해 동구동·인창동·교문1동·수택2동 등에 주민자치센터를 건립한다. 또 토평동 구리종합사회복지관건립, 교문동 장애인종합복지단지건립, 공설장례식장건립, 국립고구려박물관 건립과 함께 사적 193호인 동구릉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올해가 경기도 방문의 해인 만큼 지역 축제인 유채꽃축제·코스모스축제·동구릉문화제·곤충축제 등을 전국민의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