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춘계 현절사 제향' 거행 (1)

광주시는 지난 20일 남한산성 내 현절사에서 홍익한·윤집·오달제 선생 등 삼학사와 척화파의 거두 김상헌·정온 선생의 충절을 기리는 '춘계·현절사 제향'을 거행했다.

제향식에는 현절사 도유사를 비롯해 유림·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병자호란 당시 척화를 주장하다가 청나라에 끌려가 순절한 삼학사와 김상헌·정온 선생의 충절을 기렸다.

이날 제향 행사의 초헌관으로는 신동헌 광주시장, 아헌관에는 박현철 광주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이창희 광주문화원장이 맡아 제를 올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위패를 모신 분들의 후손이 참석해 선조의 넋을 기리며 애국애족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함께 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현절사는 숙종 14년(1688년)에 광주유수 이세백이 건립했으며, 현절사 제향은 2008년 광주시 무형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