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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오는 25일부터 50억원 규모로 발행한 지역화폐 '과천토리'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은 5천원권 지역화폐 과천토리.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오는 25일부터 50억원 규모로 발행한 지역화폐 '과천토리'의 판매를 시작한다.

과천토리는 과천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며, 종이형과 카드형으로 판매된다. 종이화폐는 5천원권 5만장이 우선 발행되며 1만원권은 5월 중 발행될 예정이다.

시는 첫 발행을 기념해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지역화폐를 액면가보다 1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평상시에는 6%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액면가와 할인 판매된 차액은 국비와 시비로 보전한다.

시는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1인당 월 구매금액을 40만원으로 제한한다.

지역화폐는 관내 9개 농협은행 지점에서 신분증을 지참해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카드형은 스마트폰 어플 '경기지역화폐'를 통해서도 발급 신청과 충전이 가능하다.

19일 기준 과천토리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음식점, 병원, 약국, 카페, 소매점, 학원, 미용실 등의 지역 상점과 별양동에 있는 굴다리 시장 상점 등 800여곳에 달한다. 가맹정은 시 홈페이지(www.gccity.go.kr)와 각 상점에 부착된 지역화폐 가맹점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천 시장은 "지역화폐인 '과천토리'는 지역에서 생산된 경제적 가치가 지역 내에서 순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