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시 면적의 98%가 개발제한구역이라는 절대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는 하남시는 기존 시가지의 체계적인 정비와 수도권 최고의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동시에 개발제한구역내 우선해제지역의 체계적인 개발을 병행하는 등 발전과 균형속에 조화를 이루는 도시건설을 위한 정책방향을 수립했다.
이교범 시장은 “올해는 서민생활의 안정과 행정내부의 혁신을 통한 지역역량을 강화하고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 지역에 대한 행정절차 마무리와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망 구축, 종합운동장·하남환경교육원·애니메이션 벤처집적시설 건립 등 주민숙업사업을 착실히 실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으로부터 새해 시정과 주요시책을 들어본다.
-지역균형발전과 우선해제지역에 대한 계획은.
“현재 2020 중장기 발전계획과 도시기본계획, 구시가지 정비를 위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덕풍~감북간 도로와 샘재~마방집간 도로, 감일~초이간, 황산~선동간 도로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또 22개 마을의 취락지구 우선해제 승인을 지난해 경기도에 신청한데 이어 44개 마을도 오는 2월 승인신청할 계획으로 있어 지역발전과 주민 재산권행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국책사업인 풍산택지개발사업도 차질없이 추진,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은.
“창우동에 주민편익시설을 포함한 영상관·벤처사무실 등 애니메이션 벤처집적시설을 건립하고 풍산택지개발지구 아파트형 공장부지에 청정 도시형 산업체를 유치하는 한편 광역도시계획으로 신장동에 물류유통단지를 조성, 유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청년층과 노인층·여성층 취업을 위한 교육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이자차액보전과 운영자금 및 행정지원은 물론 재래시장 활성화사업을 전개한다. 원예농업과 농산물공동브랜드 지원 등 청정농업을 구현해 농업소득도 증대시켜 나갈 것이다.”
-친환경 청정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계획은.
“도립 하남환경교육원 건립계획과 맞춰 미사리일원에 교육·관광·레저를 겸비한 한강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한강둔치 산책로 주변 야생화단지및 한강변 살구나무길 조성과 하남수목원 꽃길조성, 한강 제방변 철새도래지보호, 물떼새 서식지 복원 등을 통해 한강변 자연경관과 조화되는 친환경적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망월천·덕풍천·산곡천·초이천·감이천에 대한 친환경적 하천정비를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은.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교육의 지속적인 지원과 영어체험학습관을 신장동에 건립, 청소년의 어학실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디지털 도서관과 체육관을 신축하고 야외학습장·특별교실 등 학교시설을 확충한다.
시민을 위한 교양강좌와 시민정보화교육·노인대학·여성강좌 등을 통해 평생학습 사회를 조성한다. 풍산택지지구내에 제2시립도서관을 건립하고 하산곡동 미군 공여지 반환부지에는 지식산업연구소및 특성화 대학원을 유치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문화·체육에 대한 시정 운영방향은.
“미사리 선사유적지, 덕풍동 청동기유적지, 금암산고분군 발굴 등 역사문화 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성산성 역사공원화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하며 이성문화제 등 각종 문화행사의 내실있는 운영과 미사리의 밤 축제를 경정장 및 조정경기장에서 개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해 준다.
한강변 둔치에 체력단련장을 조성하고 지난해 착공한 종합운동장 및 다목적 체육관, 문화예술회관을 계획대로 완공해 시민들이 한차원 높은 문화·체육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