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고양시장은 “2004년은 덕양어울림누리 완공을 비롯 행주문화제·열린음악회 등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가 끊이지 않고 개최돼 문화 원년으로 기록되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고양시를 국제 도시로 발돋움시킬 한국국제전시장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는 등 4월말 개장에 맞춰 차질없이 건설되고 있으며 노래하는 분수대는 수도권 명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산2지구 개발에 따른 고봉산 보전과 경의선·제2자유로 건설문제 등 아직 해결하지 못한 난제로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 시장으로 부터 새해 시정설계를 들어봤다.

▲한국 제1의 환경도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천실태조사와 생태지도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고양Dream 맑은 하천가꾸기'사업을 더욱 심도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든 하천에 관리단체를 지정, 매월 주요 하천수질을 측정 공개하고 원릉·벽제하수처리장건설과 하수고도처리시설을 계획대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하천 주변 일정구역안에는 오염시설이 들어설 수 없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경유차량에 배기가스저감장치를 단계적으로 장착하는 한편 천연가스버스도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무더운 여름, 시민들이 시원한 그늘 밑으로 다닐 수 있도록 어느 공간이든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꾸고 서삼릉 주변은 공원, 개명산은 생태보전지구로 지정해 보전한다.

▲국제수준의 기초질서지키기 및 교통문제개선에 박차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으로 퇴폐영업과 퇴폐행위를 조장하는 음란광고물이 없는 도시, 주차질서가 지켜지고 노점상 및 쓰레기가 없는 고양시를 만든다.

교통난 해소에 기여하게 될 경의선 전철화사업이 시민의견과 고양시가 요구한 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중앙로에 간선급행버스 도입 및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 추진한다.

고속철도 운행횟수 증편에 만족하지 않고 정식 역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고 지하철 3호선과 9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 하루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요구할 방침이다.

▲불우·소외이웃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덕양노인복지회관을 올해중 착공하고 치매 등 중증질환 노인을 위한 전문요양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등 활발한 노후생활을 보장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초저상버스가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통시설이 될 수 있도록 초저상버스확대 및 전용노선도 개설할 계획이다.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여성교육은 물론 시립어린이집을 설치한다.

▲지역경제 자립기반 구축

4월 개장되는 한국국제전시장에서는 국제모터쇼를 비롯 아시아 CEO포럼 등 24차례 이상 전시회 및 국제회의가 개최된다.

한국의 전시·컨벤션산업 중심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산 킨텍스로 이동하게 되는 만큼 완벽한 지원 및 배후시설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화훼단지기반 조성을 마무리하고 단지조성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화훼테마공원도 조성된다. 실직자와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위해 채용박람회 및 중소기업지원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에 흠뻑 젖어드는 도시

세계수준의 덕양어울림누리와 일산아람누리에 지역내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행주문화제가 한국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주산성 등을 복원하는 한편 전통문화예술 상설공연장을 분수대옆 전시장부지내에 건립할 계획이다.

우수한 인재의 조기발견과 체계적 교육을 위한 예술영재교육원과 예술고 설립이 추진되고 대화·화정등 5개 지역에 특색 있는 맞춤형 시립도서관을 건립한다.=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