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행정중심도시인 의정부시를 자랑스럽고 살맛나는 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김문원 의정부시장으로 부터 을유년 한해 시정추진방향을 들어본다.
-2005년도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은.
“정보화사업, 상표 및 특허등록, 운전자금지원 등 중소기업이 연구·생산활동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재정적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서민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아케이드설치 등 환경개선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신영농기법교육과 신기술보급으로 농촌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경기도 기능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 지역이미지를 개선하겠다.”
-저소득층·소외계층 생활안정대책과 사회복지서비스 확충방안은.
“생계가 어려운 국민기초수급자(7천500여명)의 생활보장을 위해 주거·의료 등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는 것은 물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 65세 이상 노인 2만8천명에게 교통비를 지급하고 저소득층 노인에게는 경로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무료경로식당도 9곳으로 늘리고 무료건강 검진혜택을 확대하겠다. 국민기초생활수급 장애인에게 지원되는 장애수당도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 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착공한 송산노인복지회관이 오는 3월 개관되면 노인 복지서비스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노인여가 문화활성화에 힘쓰겠다.”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행정역량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면.
“지방분권정책에 대비, 직원들의 업무능력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업무추진을 위한 토론문화활성화와 제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일 버리기 등 내부혁신활동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
시민들이 시정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업무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시정뉴스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행정업무의 신속화와 효율화를 위해 업무전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미군공여지에 대한 효율적 활용방안이 있다면.
“총 8개의 미군시설 가운데 오는 2006년까지 반환예정인 금오동 캠프카일과 캠프시어즈 일원 13만5천평에 의정부지방법원과 제2교육청 등이 들어서는 경기북부 행정타운을 건설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협의를 마치고 도비를 지원받아 용역중에 있다.
나머지 6개미군시설도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택지조성과 시민휴식공간, 체육공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보·문화도시, 친환경도시건설을 강조해 왔는데 올해 계획은.
“매년 개최하는 국제 음악극축제와 회룡문화제·통일예술제 등 지역 문화예술축제에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개발과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의정부예술의 전당을 재단법인화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시무용단·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 등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전철 개통시기는.
“오는 2월말까지 사업계획 실무협상을 마무리하고 5월까지 정부심의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오는 2006년 상반기 착공, 2010년 상반기 개통될 수 있을 것이다.” =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