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수도권지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선 부천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인구 90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

상동지구개발을 끝으로 가용토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의 특성에 맞춰 수년전부터 추진해온 문화도시및 첨단기술이 집약된 첨단기술산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05년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지향의 문화도시 등 5개 중점 시정목표를 내세운 홍건표 부천시장은 올해를 선진도시로 향하는 원년으로 삼고 공직사회의 진두지휘에 발벗고 나섰다.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문화적역량을 지역경제발전의 한 축으로 살려 산업으로 연계하는 고도화 정책을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시가 집중육성해온 애니메이션은 게임산업, 만화는 캐릭터 및 출판산업, 영화는 영상산업, 빛의 문화는 조명산업으로 토대를 구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상동영상문화단지 5천평에 연면적 7천평 규모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건립한다.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연계, 시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화 한다. 송내역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산업의 송내권과 만화영상산업의 중심인 중동권, 부천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첨단기술연구 및 로봇산업연구의 약대권, 대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제조업의 도당권, 오정지방산업단지와 디지털 금형산업의 오정권이 체계적으로 개발된다.

이와함께 중소기업 수출판로확대지원 및 경영안정자금지원,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기업체 후견인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를 건설한다.

▲세계지향의 문화도시

영상문화단지를 드라마와 영화촬영지로 조성하고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을 건립, 만화영상의 중심지로 만들며 전통문화와 예술공연이 있는 세계적인 관광테마파크로 육성한다.

2005 경기방문의 해 10대 대표축제로 선정된 부천영화제를 내실있는 국제행사로 만들어 인천공항주변과 연계해 문화관광상품으로 앞세울 계획이다.

▲차세대에 희망을 주는 환경도시건설

도로·공원·주차장·광장 등 체계적으로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도시기본계획을 2006년까지 마무리하는 등 50년 앞을 준비하는 계획도시로 탈바꿈한다.

구도심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뉴타운개발에 착수하며 2010년 완공목표인 부천지하철을 오는 3월 착공한다. 남북을 연결하는 국철사업과 동남우회도로, 역곡우회도로 등 도심지내 도로망을 완전 정비한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녹지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원미·소사·오정 외곽에 내년까지 대형 공원 3곳을 조성하고 수도권 최대의 식물원과 수목원을 건립하며 성주산 약수터공원 등 6개의 약수터공원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한다.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고 경유차 매연저감장치의 보급을 확대하는 등 대기오염유발원인을 차단하며 미세먼지농도를 WTO환경수준 이내로 낮춰 쾌적한 대기환경을 유지한다.

▲더불어 사는 복지도시건설

저소득 주민 8천여가구 1만5천여명에 대한 보호대책을 강화하고 환경정비와 집수리, 폐자원재활용등 자활근로사업을 33개사업으로 넓혔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 노인질병 전문치료기관을 2007년까지 완공하고 치매·중풍환자 60명을 보호할 수 있는 노인복지센터를 오는 3월 개원한다. 거리환경개선사업과 실버택배·숲생태해설·틈새일자리 주선 등 공공부문에 대한 노인일자리 200여개를 창출한다.

▲경쟁력있는 자치경영도시건설

지방화정책과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 전담기구와 분권위원회를 설치하고 대도시 시장협의회와 연계, 3개 핵심사업 특구지정 노력을 강화한다. =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