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담스님은 대한불교보문종 계태사 주지이자 계태사 고려불화학술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고려불화 연구의 선구자다.
이 자리에서 그는 리더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과 동시에 피해야 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혜담스님은 "일을 추진함에 있어 지지부진하다면 누가 본인을 따르겠는가"라며 "리더는 보통 사람보다 용감하면서도 사람을 볼 수 있는 선견지명과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혜담 스님은 리더가 피해야 할 사항으로 돈, 성욕, 권력 3가지를 꼽았다. 혜담스님은 "실패의 큰 원인은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투자와 확장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향락을 향한 성욕을 탐닉한다면 파멸의 늪으로 빠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권력에 의지한다면 언젠가는 큰 실수를 하게 된다"며 "권력은 멀리 할 필요도 가까이 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혜담스님은 이 자리에서 고려불화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고려불화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보다 200∼300년을 앞선 우리나라의 빛나는 문화유산임을 소개했다.
그는 "고려 불화는 정교함과 아름다움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며 "문화 예술이라는 것은 선조들의 정신, 우리의 자존심이며 민족문화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