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LG필립스 LCD산업단지내 군부대가 타 지역 이전을 추진하자 해당지역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다른 장소로의 이전을 주장, 집단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군부대가 개설중인 도로에 군작전시설물설치를 요구하자 인근 주민들이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LG필립스 LCD협력공장내 주둔한 화학부대(파주읍 향양리)가 법원읍 가야리 11연대 뒷산으로의 이전이 거론되면서 법원읍 주민들이 이전 반대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가야리 일대 주민들은 관내 주둔한 20여개 군부대로 개발 등 지역의 균형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군부대 이전은 용납할 수 없다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법원읍 이장들은 화학부대 이전반대대책위(위원장·강석우)를 구성하고 백지화요구서를 시와 1사단에 전달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월롱면 이장단협의회와 주민들도 군부대가 LG필립스 LCD산업단지 연결도로인 군도3호선 개설도로에 군작전 시설물인 대전차 장애물설치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각종 방어벽 등 군시설물이 거미줄처럼 깔린 이곳에 대전차 장애물 추가설치시 교통사고위험과 영농활동지장 등 불편이 뒤따른다고 밝혔다.
또한 군사시설물이 설치되면 최첨단산업 국제도시의 이미지 훼손과 함께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영기(법원읍)시의원은 “시와 군은 지역민의 반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타당성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LCD공단내 화학부대 이전추진 갈등
입력 2005-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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