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과 올 첫 대결 0-0으로 비겨
임중용 감독대행 반등 발판 마련
수원, 포항에 0-1 무릎 10위 추락


k리그1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시민구단의 시즌 첫 맞대결로 주목받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FC가 득점 없이 비겼다.

인천은 지난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성남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이후 2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6(1승3무5패)으로 11위를 유지했다.

앞서 FC서울과의 원정 8라운드에서 '6백'(6-back)이라는 극단적인 밀집 수비를 앞세워 0-0 무승부로 '다실점'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던 인천은 상승세에 있는 성남과도 실점 없이 비겨 분위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성남(승점 12, 3승3무3패)은 승점 1을 쌓아 5경기 무패(2승3무) 행진을 이어갔으나 상주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성남은 전반 12분 주현우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인천을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인천도 김진야와 이정빈, 임은수 등이 득점을 노렸으나 끝내 성남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편 수원 삼성은 전날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 그친 수원은 승점 9(2승3무4패)로 10위로 밀려났다.

김기동 감독의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머쥔 포항은 무득점 2연패의 부진을 털어내고 8위(승점 10)로 올라섰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