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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왼쪽)가 29일(한국시간) 열린 번리와 맨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에서 팀의 개막골을 넣은 뒤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도 실바와 함께 축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다시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맨시티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맨시티(승점 92)는 리버풀(승점 91)을 제치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시즌 종료까지는 두 팀 모두 두 경기씩 남았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번리를 몰아붙였지만, 번리 수비의 육탄 방어와 톰 히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18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문전에서 공을 잡은 아궤로는 수비와 얽힌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지키던 수비수가 이를 걷어냈지만, 볼은 골라인을 살짝 넘어간 상태였고 주심은 아궤로의 골을 선언했다.

이로써 아궤로는 5시즌 연속 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

영국 언론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아궤로와 2000년대 초반 아스널에서 뛰었던 티에리 앙리뿐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탈락한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