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송호수·철도박물관 일원 개최
체험·포토존·기획전시 등 다채
어린이날을 맞아 의왕시의 대표 축제인 '의왕철도축제'가 오는 4~5일 이틀간 왕송호수 일원에서 열린다.
의왕철도축제는 철도축제란 이름에 걸맞게 철도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다른 축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이색적인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왕송호수,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 등에서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자연학습공원에서는 '남북열차 경의선 타고 세계로 출발!'이란 주제로 어린이들이 기차를 타고 철도축제역을 출발해 서울역, 평양역, 베이징역 등을 돌아 다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든 역을 통과한 아이들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시 중인 KTX 기차 안에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철도캐릭터인 '쾌돌이와 쾌순이'를 래핑하고 포토존을 운영하며, 철도박물관을 나와 왕송호수를 따라 100m 거리를 오가는 어린이용 순환기차는 레일바이크까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철도박물관은 철도축제 기간에 맞춰 내부시설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5월부터 다시 개장했다. 박물관에서는 철도 역사, 기차와 관련된 실물과 다양한 기획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철도제복체험, 한국철도 역사사진 전시, 해설사와 함께하는 철도 이야기, APRT 철도모형 구동 등 다양한 유·무료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별행사로 마련된 '경기 안전문화 119페스티벌'에서는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현장안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류생태과학관에서는 조류 전시뿐만 아니라 모기퇴치제, 로켓 만들기 등 무료체험행사가 진행되고, 3·1운동 100주년을 기억하는 독립운동가 명언 레터링 포토존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최신 VR(가상현실)기기를 통해 우주와 바다 속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캐리커처, 패션 타투 등 다양한 유·무료체험, 비보이 및 마샬아츠, 어린이 K-POP, 거리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저녁공연으로 4일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쥬라기공원2)가 상영되고, 5일에는 경기방송이 진행하는 공개방송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철도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돈 시장은 "올해 철도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새로운 컨텐츠로 구성했다"며"의왕철도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