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토평동 장자못 생태공원이 지난 14일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 복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장자못은 지난 1990년대 초 까지만 해도 각종 오·폐수로 크게 오염되면서 하절기에는 악취가 풍겨 접근조차 힘들어 자칫 매립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1997년부터 107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저니층 준설, 유입용수 활용,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 식재, 습지와 새들의 섬 복원, 산책로 조성 등 복원사업이 이뤄지면서 지금은 주민휴식 공간으로 애용되고 있다.

장자못은 하루에도 5천여명이 찾고 있으며, 각종 음악회·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최근에는 TV방송사에서 일기예보 및 드라마 촬영장소로 활용, 전국적으로 알려진 상태다.

환경부는 2월중에 지정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