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고통받는 동남아 피해민들에 대한 사랑의 손길이 매서운 추위도 한방에 녹여버렸다.

20일 오후 2시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 트레보 상설타운에서 열린 경인일보 주최 '동남아시아 지진해일 난민 돕기 연예인 초청 팬사인회'에는 3만여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팬사인회에는 '호빵맨' 김용만, '허우대' 박수홍 외에도 박미선, 이훈, 송은이, 김한석, 지석진 등 유명연예인 7명이 참가해 4시간여 동안 몰려드는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피해민들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박수홍씨는 “뜻하지 않은 지진·해일 피해로 수많은 동남아인들이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작은 사랑실천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모금된 성금은 오는 23일 경인일보 본사를 거쳐 푸껫 등 동남아 피해민들에게 전달된다.=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