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난항을 겪어 온 파주경찰서 신청사 이전(경인일보 2004년 9월13일자 16면보도)문제가 현청사부지를 파주시가 인수하는 조건으로 금촌2택지지구 공공청사에 조성키로 결정됐다.

27일 파주시와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75년 개청된 파주경찰서의 청사 노후와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한 1급서 승격에 대비, 신청사 이전을 2002년 초부터 추진해 왔다.

경찰서는 금촌택지지구내 공공부지 4천972평을 이전부지로 확보하고도 토지대금 지불방식을 둘러싼 토지 소유주인 주공과 의견이 맞서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신청사 이전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지역 현안으로 부상하자 주공과 금촌택지지구 공동시행사인 파주시가 개발이익금을 정산하는 조건으로 경찰서 현부지 1천872평을 인수키로 했다.

금촌지구 공공청사 토지 매입비는 조성원가비를 적용해 평당 184만원(총 91억5천500만원)을 산출했고 현청사 부지는 공시지가(평당 505만원 총 94억6천700만원)를 적용, 교환하는 방식이며 관리청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김종해 서장은 “경찰서 부지 교환및 처분에 따른 경철청의 승인이 나오는대로 구체적인 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