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 1-1
인천Utd, 강원FC에 1점차 패배


k리그1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어린이날을 맞아 FC서울과 87번째 '원조 지지대 더비'를 가졌지만 아쉽게도 무승부로 마쳤다.

수원은 지난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마무리됐다.

2만4천여명의 팬들이 찾은 가운데 87번째 슈퍼매치를 갖게 된 양 팀은 90분여간 총 30차례의 슈팅을 주고받는 등 흥행보증 수표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다.

전반전 막바지에 교체 투입된 수원의 데얀은 후반 11분 아크 정면에서 사리치의 패스를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서울의 박주영이 극적인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와 함께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팀 '강켄바우어'로 명성을 떨친 배우 강부자를 비롯, 아프리카TV 유명BJ인 감스트와 릴카가 경기장에 출동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반면, 인천 유나이티드는 강원FC에 패했다.

인천은 같은 날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전반 33분 강원의 김지현이 왼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 한 공을 신광훈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때려넣어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FC의 경우 리그 최강팀인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두 팀이 득점 없이 비기는 등 실리를 챙겼다. 성남은 지난 4일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성남은 수비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노리는 강팀을 상대로 한 공략법이 성공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성남은 승점 13으로 종합 7위, 수원은 승점 10점으로 종합 9위, 인천은 승점 6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종합 12위로 조정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