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9일 북부지역 10개 시·군과 17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확정, 발표했다. 오는 28일 고양시를 시작으로 하는 이번 감사는 국·도정 주요시책과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부진사업에 대한 원인규명, 공직비리 사전차단,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와 불합리한 행정관행을 혁파하는 감사로 방향을 정했다.

또한 감사결과를 인터넷과 언론에 공개, 감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제2청의 이같은 감사방향은 그동안 규정·절차준수등 형식에 치중하면서 공공부문의 생산성 보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감사준비로 일관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제2청 감사담당관실 윤항덕담당관은 “과거 감사기능이 공직기강확립과 예산절감에는 기여했으나 지적과 처벌위주의 과잉감사를 탈피하지 못했다”며 “이를 개선하고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감사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