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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 타고 5km 코스 완주한 이영권(61)씨

휠체어를 타고 대회에 참가해 일반인들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5km 코스 완주에 성공한 이영권(61·사진)씨가 결승선에서 참가자들과 참관인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씨는 제1회 대회를 제외하고 제2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19년 연속으로 화성효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매년 일반인들보다 빠른 기록으로 5km 코스 완주에 성공한 인물.

이씨가 화성효마라톤대회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5년 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뒤 실의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본 주변 지인들의 참가 권유로 시작됐다.

이씨는 "맨 처음 대회에 참가했을 당시엔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완주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이 생겨 기록에도 신경을 쓰게 됐다"며 "올해는 나 자신과의 승부에서 반드시 승리해 최고 기록을 경신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두 다리가 없기 때문에 두 손으로 달릴 수밖에 없는 한계를 극복해낸 내 자신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나와 같은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회에 매년 참가해 완주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