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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4월 결성, 운영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동아리 '댄싱맘'이 호응을 얻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박우영)가 지난 4월부터 결성해 운영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동아리 '댄싱맘'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댄싱맘' 댄스 동아리는 결혼이민자의 여가활동지원과 문화생활 기회 제공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고 회원들 간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구성됐다. 댄스 강습을 통해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건강까지 관리 할 수 있도록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동아리 회원들에게 사전·사후 검사로 건강 측정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댄스 동아리 회원 중 한명은 "베트남에 있을 때 작은 공연단 단원이어서 춤을 좋아했었다. 댄스 강습이 있는 날이 설레고 기다려진다.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전문적인 댄스 수업을 통해 댄스 실력을 쌓고 있으며 땀 흘리며 갈고 닦은 실력은 재능기부 등으로 지역 사회 내에서 다양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박우영 센터장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조 모임이 활성화돼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의 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이민자 동아리자조모임 '댄싱맘'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골 등 다양한 국가의 여성 결혼이민자 15명으로 구성, 매주 2차례(수·목) 보건소 지하 건강증진실에서 댄스 염습을 하는 등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