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부천 대장동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와 관련해 부천시가 크게 환영하고 나선 반면 환경단체 등은 환경재앙이라며 반대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휴가기간(7일~10일)임에도 불구하고, 7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신도시 지정을 통해 영상문화산업단지와 함께 부천이 첨단산업 중심의 창조산업 허브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자족신도시 건설을 위해 사업계획 초기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대장동 신도시 개발계획의 핵심은 ▲첨단산업단지 조성▲서부권 광역교통망 개선▲굴포천 주변 친환경 생태도시의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대장지구는 4차 산업 실증단지로서 서울 마곡, 인천 계양과 함께 서부권 첨단기업벨트 구축을 통한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68만㎡의 자족용지에는 부천시 5대 특화산업(패키징·금형·로봇·조명·만화)의 육성과 청년스타트업 캠퍼스, 지능형 로봇, 신소재산업 등 지식기반 관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장지구 개발이 인천 계양과 동시에 개발돼 서부지역 교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중동 IC에서 서운 JC 구간 하부도로 개설과 서운IC신설, 서창~김포까지 외곽순환 지하도로 개설 등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장 시장은 "홍대입구에서 원종역까지 계획된 지하철 노선을 대장지구로 연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장지구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장 시장은 "지구 내에 100만㎡의 공원이 조성되고, 굴포천 주변 수변공간 22만㎡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장동 일대 주민들도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주민 김모(45)씨는 "오랜 시간 낙후된 그린벨트 지역이어서 주민들의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컸다"면서 "이번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주변 산업단지 개발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반겼다.
또 지역 주민 강모(55)씨도 "대장동에 새로운 신도시가 되면서 공원도 많이 생기고 최첨단 공업단지 많이 생긴다고 하니 나름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반면 환경시민단체들은 환경 재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부천의 바람길을 막는 대장동 개발을 반대하는 부천시민연대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는 "대장동들녘지키기 시민모임을 결성, 대장동 친환경 벼농사와 재두루미 등 서식동물을 위한 먹이주기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곳에 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난개발 우려와 환경오염이 심해질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보였다.
특히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개발 사업권자인 '포스코 컨소시엄' 측은 "매우 당황스럽다. 1년여 동안 부천시와 토지이용계획 등 사업 마스터플랜을 준비해 왔는데,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로 기존 사업이 물거품이 됐다"며 "아직 무엇이라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법적 대응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법정소송을 예고했다.
부천시는 이날 3기 신도시 발표가 나자 '포스코 컨소시엄'에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의회 정재현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과 박병권 도시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은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기존의 신도시와는 달리 자족개념이 포함된 신도시라는 점에서 볼 때 기대가 된다. 그러나 마르지 않는 세수 확보를 위해 대장동을 활용하려는 기존의 정책과는 달라 우려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휴가기간(7일~10일)임에도 불구하고, 7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신도시 지정을 통해 영상문화산업단지와 함께 부천이 첨단산업 중심의 창조산업 허브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자족신도시 건설을 위해 사업계획 초기 단계부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대장동 신도시 개발계획의 핵심은 ▲첨단산업단지 조성▲서부권 광역교통망 개선▲굴포천 주변 친환경 생태도시의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대장지구는 4차 산업 실증단지로서 서울 마곡, 인천 계양과 함께 서부권 첨단기업벨트 구축을 통한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68만㎡의 자족용지에는 부천시 5대 특화산업(패키징·금형·로봇·조명·만화)의 육성과 청년스타트업 캠퍼스, 지능형 로봇, 신소재산업 등 지식기반 관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장지구 개발이 인천 계양과 동시에 개발돼 서부지역 교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중동 IC에서 서운 JC 구간 하부도로 개설과 서운IC신설, 서창~김포까지 외곽순환 지하도로 개설 등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장 시장은 "홍대입구에서 원종역까지 계획된 지하철 노선을 대장지구로 연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장지구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장 시장은 "지구 내에 100만㎡의 공원이 조성되고, 굴포천 주변 수변공간 22만㎡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장동 일대 주민들도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주민 김모(45)씨는 "오랜 시간 낙후된 그린벨트 지역이어서 주민들의 박탈감이 상대적으로 컸다"면서 "이번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주변 산업단지 개발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반겼다.
또 지역 주민 강모(55)씨도 "대장동에 새로운 신도시가 되면서 공원도 많이 생기고 최첨단 공업단지 많이 생긴다고 하니 나름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반면 환경시민단체들은 환경 재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부천의 바람길을 막는 대장동 개발을 반대하는 부천시민연대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는 "대장동들녘지키기 시민모임을 결성, 대장동 친환경 벼농사와 재두루미 등 서식동물을 위한 먹이주기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곳에 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난개발 우려와 환경오염이 심해질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보였다.
특히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개발 사업권자인 '포스코 컨소시엄' 측은 "매우 당황스럽다. 1년여 동안 부천시와 토지이용계획 등 사업 마스터플랜을 준비해 왔는데,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로 기존 사업이 물거품이 됐다"며 "아직 무엇이라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법적 대응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법정소송을 예고했다.
부천시는 이날 3기 신도시 발표가 나자 '포스코 컨소시엄'에 사업협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의회 정재현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과 박병권 도시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은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기존의 신도시와는 달리 자족개념이 포함된 신도시라는 점에서 볼 때 기대가 된다. 그러나 마르지 않는 세수 확보를 위해 대장동을 활용하려는 기존의 정책과는 달라 우려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