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당진항에 자동차부두와 시멘트부두를 민자로 건설키로 하고 자동차부두는 LG건설컨소시엄을, 시멘트부두는 영진공사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차부두는 동부두 11번선석(접안능력 5만t급), 시멘트부두는 서부두 6·7번선석(각 3만t급)에 사업비 600억원과 300억원을 들여 각각 건설되며 이르면 올해말 착공, 2008년말 준공된다.

평택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은 2003년 55만대에서 지난해 77만대로 급격히 늘고 있고 올해에는 90만대를 처리할 계획이라 자동차부두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시멘트의 경우 부두시설이 없어 화주들이 다른 항만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현재 평택항은 17개 선석을 운영중이며 이 가운데 5개 선석이 민자로 건설됐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2011년까지 모두 77개 선석을 개발하고 이 가운데 43개 선석을 민자로 추진할 계획이다.=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