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직원들의 업무 지식이나 체험 등을 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갖는 등 행정혁신에 나서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말까지 직원들이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이나 정보, 노하우, 성공·실패사례 뿐만 아니라 개인이 일상생활이나 여행 등에서 취득한 다양한 경험기를 담은 '지식경영시스템'(KMS, Knowledge Management System)을 시 홈페이지(www.gimpo.go.kr)에 구축할 계획이다.

KMS에는 국장급 이상이 결재한 사업기본계획서 및 보고서, 각 실·국·과의 주요통계와 정책연구서 등도 포함된다.

시는 KMS의 구축으로 인사이동시 체계적 업무 인계인수 및 업무 개선과 전문성 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9월부터 관심있는 주제나 시급한 현안에 대해 공무원들이 연구하고 토의하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동아리를 구성, 운영하고 토의 결과를 전 직원들이 알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동아리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우수동아리에 인센티브 제공, 특별휴가 실시 등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임자와 후임자의 원활한 업무 인계와 연속성 등을 위해 '전·후임자업무협력망' 구축 ▲전입 또는 신입 직원의 업무파악을 돕는 멘토링제 실시 ▲매월 한차례 정책설명·토론회 개최 ▲매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 직원들의 학습의날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같은 지방혁신 방안을 마련, 지난달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행정 혁신표준모델개발 워크숍'에서 발표해 우수표준 모델로 평가받은 바 있다.=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