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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아약스(네덜란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암스테르담 AP=연합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홈 1차전에서 0-1로 진 토트넘으로서는 최소 1골을 넣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2차전에서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한다면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진다. 두 골 이상 넣고 이기면 원정 다득점 규정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결승 진출권을 거머쥔다. 아약스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경고 누적으로 챔피언스리그 1차전 패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던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토트넘 이적 후 처음이자 자신의 프로통산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퇴장 징계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과 함께 다음 시즌 개막전 포함 2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가 있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2016-2017시즌 21골)에 계속 도전할 수 있다.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지성에게만 허락됐던 무대다.

토트넘이 결승에 리버풀과 오는 6월 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우승을 다툰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