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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영재들이 가천대 예술영재교육원 수업을 듣고 있다. /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 부설 예술영재교육원(원장·박찬웅)은 음악과 미술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 영재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수업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특별수업은 올해 처음 도입한 전형으로 모집 신입생을 대상으로 5주 동안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음악 영재 50명, 미술 영재 30명이며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3학년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음악 영재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미술 영재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특별수업은 정규수업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악반은 리듬앙상블, 오케스트라, 합창, 피아노앙상블 수업을 진행하고, 미술반은 판화 중심 수업을 통해 판화 이해와 표현영역 확장, 개성적인 표현방법 등을 배운다. 또한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을 발달시키고 대중들 앞에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음악, 미술 전공 학생이 참여하는 연주회, 전시회를 각각 개최한다.

가천대 예술영재교육원은 특별수업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찰 평가를 실시해 우수한 학생은 2020학년도 가천대학교 예술영재교육원 신입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경기도 교육청 지정 가천대학교 예술영재교육원은 경기도 지역 예술영재 발굴 및 육성을 목적으로, 초·중등 예술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 및 교육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설립됐다.

박찬웅 예술영재교육원장은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특별수업을 기획했다"며 "이번 전형결과를 분석해 앞으로 수시 선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