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주차공간이 청사별관 신축공사로 인해 크게 줄면서 민원인이 주차에 불편을 겪고 있다. 군은 주차난 해소방안으로 기존의 주차타워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5일 군에 따르면 구 서고자리에서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연면적 4천53㎡규모의 청사별관을 지난해 12월에 착공, 오는 2006년 완공예정이다.
 
그러나 이로인해 청내 주차장면수가 기존 298면에서 223면으로 75면 줄어 민원인이 주차하는 데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군은 신축공사가 끝나도 청내 주차부지확보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이자 직원 주차공간을 줄이고 주차타워를 증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게 중론이다.
 
양평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인 김주식씨는 “사전 주차공간확보도 없이 공사를 강행한 것은 주민편의를 경시한 행위”라며 “주차타워를 증설하는 것은 영구적인 대책이 될수 없을 뿐아니라 지역의 경관을 해치고 양평초교 학생의 학습환경 등 교육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우선 직원차량의 주차수를 일부 줄이는 방안을 실행하고 있으며, 근본적인 대책으로 10억여원을 들여 기존의 주차타워를 증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