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오는 2011년을 전후해 인구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2025년을 목표 연도로 한 고양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 주민 공청회와 경기도·건교부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11년 삼송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인구가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서고 일산2지구·풍동지구·행신2지구 등의 택지개발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1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개발방향은 녹색 전원도시조성, 지식정보산업 벨트 및 유비쿼터스 시범도시 구축, 대외·대북교류의 장 조성, 화훼 관광산업 육성 등이다.

시는 이에 따라 시 전역(267.25㎢)을 1도심(일산), 1부도심(화정), 2지역(삼송·화전), 3지구(가좌·고봉·벽제)로 구분, 3개 대생활권과 7개 중생활권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개편되면 인구밀도는 2011년 ㏊당 330명을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 2025년에는 230명으로 줄어들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덕양 어울림누리∼일산 아람누리∼호수공원∼라페스타 문화의거리∼정발산공원∼서삼릉∼서오릉∼화훼단지∼행주산성을 잇는 시민문화 및 관광명소화 벨트를 조성하고 유통업무 설비, 지식기반 정보단지 등을 추가 조성해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한류우드(관광문화단지)∼항공대 테크노타운∼덕은동 미디어밸리를 지식기반정보산업 벨트로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경의선 역세권 개발, 수도권 내부순환철도 킨텍스역 설치, 전철 3∼9호선 연결, 일산·원당·화정지역 경전철 건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제2자유로·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강변 행주산성∼파주 통일동산에 공원을 추가 조성하고 오봉산∼노고산∼대덕산, 황룡산∼견달산∼북한산의 녹지축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