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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칠·팔순을 맞은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잔치가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군포시새마을회 회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어르신들께 술잔을 올리고 있다. /군포시 제공

"어르신들, 만수무강하세요!"

지난 14일 오후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아주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 군포시가 군포시새마을회와 함께 지역 내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중 올해 칠순 또는 팔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효도잔치를 마련한 것.

효행문화 확산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65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으며, 한대희 군포시장과 이견행 군포시의회 의장, 김정우 국회의원, 서정규 군포시새마을회 회장을 비롯한 새마을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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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가 관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효도잔치를 개최했다. /군포시 제공

새마을회 회원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했고, 이어진 국악공연에서도 어르신들과 함께 흥을 돋우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갔다. 한대희 시장도 "오늘만큼은 어르신들의 자녀가 되겠다"며 어르신들께 큰절을 드리고 일일이 술잔을 올리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한 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수하길 바라며, 군포시는 앞으로도 노후 준비가 부족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에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