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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인 유상철 감독이 15일 첫 훈련을 이끌었다.

유 감독은 이날 문학경기장 미팅룸에서 선수단, 코칭스태프와 만나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선수로서 자기 관리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며 "상대를 이기려면 남들보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유 감독은 문학보조경기장에서 약 90분간 진행된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유기적인 움직임을 거듭 강조했다. 선수들은 새 사령탑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거침없는 몸싸움을 펼치는 등 여느 때보다 더욱 열의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주장 남준재는 훈련을 마친 뒤 "훈련장에 긴장감도 감돌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좋은 긴장감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 감독은 19일 대구FC와의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임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4일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인천 팬들과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