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차원 높은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민원처리결과 통보 및 시정안내, 전입 안내책자 배부, 생활민원 기동봉사대운영, 출생기념 축하메일발송 등 다채로운 행정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시작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처리기한이 2일 이상인 민원 210종에 대해 담당공무원이 처리결과를 직접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것이며, 인터넷으로 민원 처리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개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민원처리기간이 10일 이상이고 절차가 복잡한 20여종의 복합민원에 대해서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을 민원후견인으로 지정, 민원인에게 민원처리절차를 설명하고 미비한 서류를 보완하게 하는 동시에 민원처리와 관련해 개최되는 심의위원회에도 직접 참석, 민원인의 입장을 설명하는 등 민원처리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또 4명으로 구성된 민원처리 기동반을 가동, 관내 저소득층 가정을 돌며 고장난 전기, 가스시설을 수리하는 한편 차량을 타고 취약지역을 순회하면서 각종 생활 불편사항을 찾아내 바로 잡는 일을 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 의왕으로 이사오는 주민들을 위해 교통망, 학교, 병원, 체육, 복지시설 등 각종 정보를 담은 안내책자도 배부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공무원들의 직무수행능력, 민원해결, 친절도 등을 개인별로 평가 포상하는 '시정성과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했으며 외부전문기관에 의뢰, 정기적으로 전화 친절도를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을 위한 각종 편의시책 추진으로 지난해 경기도에서 실시한 민원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시정운영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