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h2018070409680001300_p2.jpg
기안84 /연합뉴스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특정 직군을 비하하고 인종차별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연재된 기안84의 웹툰 '복학왕'에서는 식품 회사 생산직으로 취직한 외국인 노동자의 모습을 그렸다.

웹툰에서 외국인 노동자는 더러운 숙소를 보고 '우리 회사 최고다, 죽을때까지 다니겠다'며 눈물을 흘리거나 말끝에 '캅'을 붙이는 등의 모습으로 나온다.

이 만화를 본 몇몇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노골적인 인종차별", "동남아에서 우리나라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을 비하한다"고 비판했다.

기안 84는 지난 7일 올린 웹툰 복학왕 248화(세미나 1)편에서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웹툰에서는 청각장애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여성이어눌한 발음으로 말을 하고 속마음을 묘사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기안84에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 청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행위를 지속해 온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기안 84는 논란이 된 웹툰에 사과문을 이미지로 첨부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