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 지역화폐인 '안성사랑카드'가 지난 17일부터 오프라인으로도 발행 돼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시는 지역화폐 오프라인 발행을 통해 일반인들이 손쉽게 구매 가능토록 관내 금융기관들과의 협의가 최근 완료됐다.

지역화폐 구매 가능한 금융기관은 안성제일신협 안성점과 공동점,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 안성시청출장소, 공동출장소 등 총 5곳이다.

시가 시민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올해부터 처음 도입 및 시행한 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는 청년배당 21억원, 산후조리비 5억원, 공무원복지포인트 15억원, 사회복지시설 처우개선비 2억5천만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2억2천만원, 일반발행 30억원 등 총 75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는 15일 현재 정책 발행 14억3천만원 충전에 8억4천500만원이 사용됐고, 일반 발행은 5억1천700만원 충전에 1억3천300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이뤄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프라인 발행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지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충전할 금액을 현금으로 제시하면 즉석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6월 말까지 1개월에 최대 50만원까지의 충전 금액 10%를 더 지급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우석제 시장은 "오프라인 발행으로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지역 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사용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사랑카드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안성시청 창조경제과(678-243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