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유상철 신임 감독 체제의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데뷔전에서 끝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와 함께 성남FC와 수원 삼성 등 이번 주말경기에서 경기·인천에 연고를 둔 프로팀들이 모두 패배해 팬들에게 적잖은 실망을 안겼다.

인천은 19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인천은 최근 10경기 무승(2무 8패, 승점 6)에 그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 8분 아크 정면에 있던 세장야의 왼발 논스톱 슈팅을 막지 못하고 선제골을 빼앗겼다.

인천은 후반 12분 김진야의 크로스를 넘겨받은 문창진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8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30분 대구 에드가에게 결승골을 내줘 결국 패했다.

우천 속 홈경기를 치른 성남FC 역시 강원FC를 상대로 1승을 챙기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후반 추가시간 1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성남은 이날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강원에게 전반 12분 최병찬의 활약으로 선취점을 뽑아냈지만, 3분 뒤인 전반 15분 강원 제리치에게 역습을 허용해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강원의 결승골은 추가시간인 후반 51분에 김지현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이에 성남(3승4무5패)은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지난 18일 수원 삼성은 홈경기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5골로 득점부문 공동 1위인 타가트의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한 통산 400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연승에 도전한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염기훈의 페널티킥 외에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경기에서 져 승점 13(3승4무5패)으로 종합 8위에 그쳤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