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25일 오후 시청 광장에서 '어린이 경제 벼룩시장' 행사를 연다.

어린이들에게 중고물품 직거래를 통해 실물 경제를 체험하고 자원의 재활용·나눔의 가치 등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 신청한 700여 팀의 어린이와 부모가 판매자로 참여해 재활용 가능한 의류, 학용품,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거래한다. 어린이들은 판매 활동을 통해 얻은 판매 금액의 10% 이상을 자율 기부하고 팔고 남은 물품 역시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시는 이와 함께 시청 너른못 광장에서 어린이 장기자랑, 투호· 제기차기, 비즈 공예, 페이스페인팅·캘리그라피(손글씨)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4차 산업 체험장도 마련해 가상현실(VR), 드론, 3D프린터, 3D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이날 행사장에 1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100명의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