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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20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축제 포스터. /부천국제만화축제 제공

대한민국 대표 만화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조관제, 이하 만화축제)가 20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올해 만화축제 포스터는 최규석 작가가 그린 아트 포스터로 2018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송곳'의 주요 인물을 중심으로 2019년 축제 주제인 '만화, 잇다'를 표현하고 있다.

작품 속 인물 모두가 어깨동무하며, 각자 다르지만 힘든 상황을 연대로써 극복하고 하나로 이어지는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송곳'은 흑백으로 연재됐으나, 포스터는 경쾌하고 참신하며 개방적인 느낌의 청록색을 바탕으로 작업해 축제의 활기찬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포스터는 축제의 의미 또한 되살려,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각자 서 있는 위치는 다르지만, 작가와 독자, 만화 관계자, 마니아 등 모두가 이어져 활발한 교류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 주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만화사랑은 내가 1등…열혈 자원활동가 '비코프렌즈' 모집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은 제22회 만화축제를 함께할 자원활동가(Bicof+Friends, 이하 비코프렌즈)를 6월 23일까지 모집한다. 만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국내 거주 외국인 또한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행사운영, 이벤트, 전시, 초청, 마켓운영, 컨퍼런스, 홍보 총 7개 분야로 총 1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비코프렌즈는 8월 1일 발대식을 치른 뒤 8월 14~18일 5일간 만화축제 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소정의 활동비와 식사 및 간식, 유니폼과 기념품 등이 제공되며 축제 종료 후 활동인증서와 함께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신청은 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에서 할 수 있고, 1, 2차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032-310-3073)도 가능하다.

#만화축제 관람객 대상 캐리커처 행사 진행할 작가 모집

만화축제 사무국은 시민 대상으로 진행되는 캐리커처 행사를 진행할 작가를 모집한다. 부천에 거주하거나 부천 내 사업장에 종사하는 개인 또는 단체의 대표자로서 캐리커처 경력 1년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6월 16일까지 이메일로 받으며 서류심사를 통해 26명의 작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캐리커처 행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2019 지역축제 나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무료로 진행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도 진행된다.

#만화축제 푸드존 푸드트럭 사업자 모집

축제를 찾은 관람객을 위한 푸드트럭을 운영할 사업자를 6월 16일까지 모집한다. 푸드존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차장, 영상문화단지 분수대 인근)에 설치되며 총 13대를 모집한다.

푸드트럭 사업자등록증 소지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이메일 접수 후 서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캐리커처 작가 및 푸드트럭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032-310-3072)도 가능하다.

한편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시민, 작가, 기업이 3인 1각이 되어 한국 만화를 널리 알리고 누리는 대표축제로 올해 축제의 주제는 '만화, 잇다'이다.

4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며 나날이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2019 만화축제는 우리의 삶을 만화로 잇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가제)'展,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만화로 잇는 '평화, 잇다(가제)'展과함께 '22년간 만화산업 발전'이라는 주제로 당시의 시대상과 흥행작들을 시간순으로 보여주는 만화 명장면 스토리텔링 미디어아트와 퍼포먼스를 담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