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성 제1지역 지원단 본부가 지난 3월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에 공문을 보내 의정부·동두천지역 7개 미군기지 조기 폐쇄 및 재배치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밝혀져 경기북부지역 일대 일부 미군기지가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상의 일정보다 일찍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측은 2일 이 공문에 따르면 당초 2006년 반환 예정이던 의정부 2동 캠프 라과디아(4만1천평·시추정)는 이달말 조기 폐쇄되고, 부대내 50공병 중대는 미 본국으로 재배치되며 의정부 1동 캠프 폴링워터(1만4천700평)는 11월, 금오동 캠프 시어즈(3만9천평)는 올 12월까지 송산동 캠프 스탠리로 재배치된 뒤 본토이전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2008년 반환 예정이던 동두천시 상패동 캠프 님블(2만3천평)은 당초보다 3년여 빠른 올 연말까지 기지가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부대 폐쇄로 한국인 요리사와 보조원 등 식당 근무자들이 주 감원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인원 등은 아직까지 통보받지 못했다고 노조측은 밝혔다.=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