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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 21일 창전동에서 열린 다섯 번째 찾아가는 현답시장실에서 시민들로부터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이천시 제공

엄태준 시장이 지난 21일 창전동에서 다섯 번째 찾아가는 현답 시장실을 운영했다.

엄 시장은 지난 3월 장호원읍을 시작으로 백사면, 부발읍, 신둔면에 이어 이날 창전동에서 현답 시장실을 운영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일일 창전동장을 이어갔다.

이날 엄 시장은 아침 일찍부터 창전동민들이 진행하는 반찬봉사 현장을 먼저 찾아가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산뜻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꽃묘 식재 작업이 한창인 망현산 일대 골목길로 이동해 봉사자로 나선 통장들을 격려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엄 시장은 이춘석 창전동장으로부터 인접한 중리동의 신도시 조성과 증포동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및 대형할인마트 입점 등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창전동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현상 및 노후 건축물의 증가 등 빠르게 진행되는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임원들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주민협의체의 역할과 창전동 도시재생사업 중 문화의거리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엄 시장은 구시가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큰 문제인 주·정차문제 해결을 위한 외곽 주차장 조성과 도보로 이동 가능한 문화의거리 교통 개선 등 대안을 제시했고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오후에는 지난 17일 성황리에 치뤄진 창전동 주민자치학습축제 결과 보고회에 참석해 준비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사항, 먹자골목 활성화를 위한 옛 철도길 복원과 그에 따른 교통 개선, 이천시 축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방안 등 주민자치와 도시재생을 연계한 발전방향에 대해 대화했다

엄 시장은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장서서 롤모델 역할을 해주고 현장에서 느끼는 시민의 불편사항을 가감없이 제시하면 시는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현장에서 소통하는 행정은 계속 될 것이며 앞으로도 관내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시민의 소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