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와 광명시의회간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 아닙니까.”

광명시 올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가 올 본예산(안)에 편성했다 시의회 심사과정에서 삭감당한 일부 사업예산을 추경예산(안)에 또다시 편성해 상정하는가 하면 재검토를 요구한 사업을 올리는 등 시와 시의회간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의회는 집행부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부 대규모 사업(첨단음악밸리조성·경전철건설사업)에 대해 주민은 물론 시의회 의견을 무시한 집행부만의 나홀로 행정이라고 주장, 이들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줄곧 요구해 오고 있으나 집행부가 이를 굽히지 않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제118회 임시회 기간에 다뤄질 올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집행부는 '광명음악밸리축제' 행사예산으로 4억9천800만원을 편성해 상정했다.

이는 올 본예산(안)에 '광명월드뮤직축제'행사예산(9억9천600만원)을 편성했다가 50%를 삭감당하자 이번에 부기변경을 통해 나머지 예산확보에 나선 것으로 사업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집행부는 또 재검토를 요구한 경전철 건설사업 예산으로 9천600만원을 상정했다.

민간인 해외 경전철 견학을 위한 국외여비 예산 7천만원(1인당 250만원씩 28명)과 공무원 경전철 관련 국외 비교견학 예산 2천600만원을 각각 편성해 시의회에서 받아들여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