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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예하 31개 경찰서의 경찰타격대 요원 279명을 대상으로 군 위탁교육을 실시했다. /제5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제공

제55보병사단(사단장·김재석 소장) 신병교육대대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예하 31개 경찰서의 경찰타격대 요원 279명을 대상으로 군 위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위탁교육은 상황발생 시 초동조치 절차를 경찰타격대 요원들에게 교육, 유사시 군·경 통합방위작전을 위한 상황조치 능력을 배양하고 나아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초동조치부대의 출동준비절차, 수색대형 유지 및 전환, 원점보존, 적 조우시 행동요령 등 상황 발생 시 초기 단계에서 꼭 필요한 내용으로 편성됐으며, 숙달된 신병교육대대의 조교들로 하여금 시범식 교육을 선보이고, 이 행동절차를 경찰타격대 요원들이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민신고 상황을 부여해 신고접수 후 출동, 차량탑승, 이동 간 경계, 이동 간 명령하달, 차량 하차 시 행동요령 등을 세부적으로 교육하고, 수색대형 및 원점보존 상황에서는 상황별 수색대형을 적용, 식별된 유기물을 절차에 의거 원점을 보존하는 절차 등을 숙달했다.

대항군을 이용한 적 조우 시 상황에서는 적과의 접촉을 유지한 가운데 조별 즉각적인 행동과 적에 대한 투항권고 등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상황에서의 행동절차 교육도 실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병교육대대는 교육 전 교육 참가자들에 대한 간이 건강문진, AMB 응급대기, 화재 진압도구 구비 등을 통해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교육이 진행되도록 교육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경찰 작전부대 군 위탁교육을 준비한 신병교육대대장 임성욱 중령은 "실제 상황 발생 시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경찰타격대의 초기작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교육으로 경찰타격대의 상황조치 능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지방남부경찰청장(청장·허경렬)은 "군 위탁교육은 경찰타격대의 전투력이 높아지는 것을 스스로 체감 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이 됐다"며 군부대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제55보병사단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 경찰 위탁교육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