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소년소녀가장·모자가정자녀 등 저소득층 자녀의 공부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방과후 과외공부방이 학생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회의실과 청소년수련관 강의실에서 중학교 1∼3학년 22명을 대상으로 맨투맨식 과외지도를 하는 방과후 교실을 열었다.
강사는 시 소속 공익근무요원 가운데 4년제 대학 재학생들로 매주 월·수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학년별로 나눠 영어와 수학을 지도한다.
시는 수강생들의 편의를 위해 시청 구내식당에서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업이 끝난후에는 차량으로 집까지 데려다 준다.
소년소녀가장인 김은식(14·가명)군은 “가정 형편상 학원에도 못다니고 있는데 방과 후 공부방에서 과외를 할 수 있어 정말로 좋다”고 말했다.
유재식 행정지원과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원 등에서 학습할 수 없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공익근무요원을 활용한 공부방을 운영하게 됐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대학생들이 열심히 지도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문의:390-0163 =군포
군포시, 공익요원 활용 저소득층 자녀 '과외' 호평
입력 200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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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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