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재정보존과 공공시설물의 빠른 건립을 위해 민간자본을 투자, 건립후 중앙정부에 일정기간 임대료를 받는 BTL(Build Transfer Lease)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19일 열악한 재정난 해소와 공공시설물의 조기준공을 위해 역사박물관과 교하도서관 2곳에 민간자본 투자형식인 BTL방식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운정신도시 택지개발 지구내 조성되는 파주시립 역사박물관은 사업비가 252억원 소요되며,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수요에 대비해 건립하는 교하도서관은 1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BTL은 민간사업자가 공공시설물을 조성, 소유권만 정부에 넘기고 운영권을 확보해 수입을 올리는 BTO(Build Transfer Operate)와 달리 민간투자자가 공공시설물 건립후 정부에 빌려주고 15년간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또 시공사·금융권·운영팀 등으로 구성된 법인체의 컨소시엄을 형성, 계약과 함께 곧바로 착공하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시는 빠른 착공에 대비, 사업타당성 용역비 1억4천만원을 조기확보해 주관부처인 문화관광부에 전달하는 한편 민간자본 투자자는 오는 8월께 결정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BTL방식의 공공시설물 건립은 파주시가 도내 최초며 시재정이 열악한 시로서는 선호하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다.=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