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5분께 파주시 교하읍 상지석리 754 논에서 김홍규(49) 이장이 농약을 먹고 신음중인 것을 마을주민 황모(50)씨가 발견, 일산 백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중태다.
김 이장은 LG필립스와 신도시로 공급될 송전탑이 마을입구로 건설되자 한전과 시청에 지중화 요구를 전달했음에도 불구 뚜렷한 해결책이 없자 부담감과 압박감 때문에 스스로 농약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고압선 철탑은 354㎾의 송전탑으로 서인천 송전선로에서 교하읍 상지석리 마을입구로 통과하자 주민들은 상지석리 송전탑 반대대책위(위원장·김원경)를 구성, 시청과 한전측에 지중화를 요구하며 반발해 오고있다. =파주
'송전선로 지중화 요구' 파주 상지석리 이장 음독
입력 2005-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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