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교육청이 인창중앙공원내 학교부지 위치를 결정하지 못하자 시는 주민숙원사업인 구리인창중앙공원 조성사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반쪽공사로 진행, 예산낭비 등이 우려된다.
23일 시와 남양주교육청에 따르면 시는 구리시 인창동 514일대 8만5천여㎡에 287억여원을 들여 주민 숙원사업인 인창중앙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96년 공원조성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이와함께 남양주교육청의 요구에 따라 학교를 공원내에 건립키로 결정하고 최근 토지보상작업에 들어가 90%의 보상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교육청은 과밀학급해소차원에서 인창동 현대아파트 인근으로 학교부지를 결정했다가 아파트 주민들이 사생활침해와 소음피해(경인일보 2월19일자 14면보도) 등을 들어 재 검토를 요구하자 부지선정을 백지화하고 다시 검토작업에 들어갔으나 아직까지 뾰족한 대안제시를 못하고 있어 주민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시는 주민 불만을 의식, 더이상 지연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펌프장과 학교건립 예상부지 3만㎡를 2차 조성공사로 미뤄두고 1차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한 토목전문가는 “공원조성사업은 전체적인 구도하에 조화를 맞춰 움직여야 환경문제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예산절감차원이나 공사기간단축 등으로 볼 때도 함께 공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학교부지 선정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마냥 미룰 수 없어 1·2차로 사업을 나눴으나 사실상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리
인창중앙공원 조성 '반쪽공사' 예산낭비 우려
입력 2005-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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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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