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내달부터 8월까지
해설과 함께 문화유산 '야간관람'
행궁서 전통공연·마당극 감상도
수원문화재단은 6~8월 두 달 동안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야간관람 프로그램 '수원화성 달빛동행'을 운영한다.
총 6회로 진행되는 수원화성 달빛동행은 여름밤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체험하는 야간관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 시작 이후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수원시를 대표하는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보다 더 풍성하다. 달빛동행을 위해 사전 선발된 달빛지기(문화관광해설사)가 수원화성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화성행궁 내 화령전과 유여택에서 고즈넉한 밤풍경을 배경으로 전통공연과 마당극이 펼쳐진다.
화성행궁에서 출발한 화성어차를 타고 연무대로 이동해 방화수류정, 용연, 화홍문의 아름다운 야경을 해설과 함께 감상하고 다시 행궁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달빛이 비치는 아름다운 수원화성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수원팔경 중 으뜸인 용연에서 바라본 월출인 용지대월(龍池待月)은 수면 위에 떠오른 달과 누각의 장관이 무아경(無我境)을 제공한다.
또한 광교산 계곡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화홍문의 7개 홍예를 빠져나가며 일으키는 시원한 물보라를 즐길 수 있는 화홍관창(華虹觀漲)과 수원천에 휘늘어진 수양버들 남제장류(南提長柳)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권은 2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과 여기어때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화성사업부 (031)290-3573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