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중리동주민자치위원회가 2004년 독거노인 고독사 기사를 접하고, 복지 허브가 되고자 시작했던 요구르트 지원 사업이 2008년부터 홀몸어르신 생신을 축하하는 실버사랑 봉사활동으로 발전해오고 있다.
실버사랑 봉사활동으로 지금까지 매년 30명의 어르신이 선정돼 주민자치위원과 1:1 결연을 맺고 어르신의 안부를 챙기고 있다. 주민자치위원은 노인복지사업 및 각종 서비스 연계를 도와드리면서 생신날에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쌀 케이크와 선물을 전달하며 생신을 축하드렸다.
한 주민자치위원은 "어르신이 실버사랑 봉사 오는 분들이 집을 헤맬까봐,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집밖에서 기다리시며 환한 미소로 맞이해주실 때는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받아가는 기분이다. 바쁜 일정에도 계속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