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부터 오산지역에 대형 할인매장이 입점하면서 고객을 빼앗겨 활력을 잃어가던 중앙시장(재래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는 오산시가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 부터 올해까지 4년간 연차사업으로 현대화사업을 펼친 결과물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시는 한차원 높은 수준의 쇼핑문화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66억원을 투자, 비바람과 햇빛을 막을 수 있는 선진공법의 아케이드를 설치했으며 주차장과 종합유통업지원센터건립 등 환경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또한 상인들도 고객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안이한 방식에서 탈피, 고객이 올 수밖에 없도록 각종 이벤트와 상품의 다각화를 꾀하는 등 시와 상인이 재래시장살리기에 나서면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시와 중앙시장조합번영회는 “8일 오후 오산출신 가수 장윤정이 나오는 'KBS 6시 내고향' 녹화방송을 주선하는 등 상권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오산 유일의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이 옛명성을 찾도록 도와줄 것”을 바랐다.=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