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가 정관 개정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29일 수원문인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2017년 직선제로 뽑던 회장 선출 규정을 추대 형식으로 선임하는 간선제로 바꾸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 2월 19일 제 28대 A회장을 간선제로 뽑았다. 회장에 선출된 A씨는 계간지 발간이나 수원 문학인의 집 운영, 관리 등의 권한을 갖게 됐다.
하지만 A씨의 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A씨가 개인신상 등의 이유로 회장직을 내놨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후 불거졌다. 회장 선출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직 회장 8명이 정관 개정 등을 문제 삼으며 협회 운영에 제동을 걸었다. 이들은 정관 개정으로 바뀐 회장 선출 제도인 간선제가 "민주주의 시대를 역행하는 제도"라고 주장하며 정관 개정을 요구했고, 협회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협회 탈회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정관 개정 당시 정관에 규정된 2/3에 해당하는 회원들이 찬성해 간선제로 바뀐 것"이라며 "뒤늦게 일부 회원들이 정관 개정을 문제 삼으며 탈회를 선언했지만 직선제로 다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다음달 3일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 선출과 관련한 의견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9일 수원문인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2017년 직선제로 뽑던 회장 선출 규정을 추대 형식으로 선임하는 간선제로 바꾸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 2월 19일 제 28대 A회장을 간선제로 뽑았다. 회장에 선출된 A씨는 계간지 발간이나 수원 문학인의 집 운영, 관리 등의 권한을 갖게 됐다.
하지만 A씨의 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A씨가 개인신상 등의 이유로 회장직을 내놨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후 불거졌다. 회장 선출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직 회장 8명이 정관 개정 등을 문제 삼으며 협회 운영에 제동을 걸었다. 이들은 정관 개정으로 바뀐 회장 선출 제도인 간선제가 "민주주의 시대를 역행하는 제도"라고 주장하며 정관 개정을 요구했고, 협회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협회 탈회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정관 개정 당시 정관에 규정된 2/3에 해당하는 회원들이 찬성해 간선제로 바뀐 것"이라며 "뒤늦게 일부 회원들이 정관 개정을 문제 삼으며 탈회를 선언했지만 직선제로 다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다음달 3일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 선출과 관련한 의견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