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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환경재단(대표·전준호)은 최근 안산갈대습지 및 대부도에서 '2019년 시화호·안산갈대습지 시민 생물다양성 탐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생물다양성 탐사는 생물 분야별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팀을 이뤄 정해진 시간동안 확인할 수 있는 식물·조류·포유류·저서생물·곤충 등 생물 종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탐사에는 선착순으로 참가 접수를 해 선정된 일반인 200여명과 분야별 전문가, 자원봉사자, 재단 임직원 등 총 250여명이 참여했다.

24시간 탐사를 통해 발견한 종은 삵·수달·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총 384종으로 생물종별 목록을 만들었으며, 향후 전문가 추가 검토를 통해 확정된 최종 종 수 및 종 목록은 안산환경재단, 해양환경교육센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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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분야 탐사분야 전문가로 참가한 류새한(식물사회학연구소 대표) 박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식물 217종은 안산갈대습지에서 나올 수 있는 대부분의 식물종이 관찰된 것" 이라며, "안산갈대습지는 약 15년 전에 인공습지로 조성됐지만 현재는 생태계 다양성이 풍부해 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로서 손색없는 습지"라고 안산갈대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전준호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들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며 "더운 날씨에 본 행사를 함께 진행한 재단 직원 및 해양환경교육센터, 시화호생명지킴이 등 관계기관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