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최근 브레인시티 일반산업 단지 기공식 개최에 이어 30일 서울 양재동 '더 K호텔'에서 이 단지 내 대학교 용지인 가칭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 2단계 개발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장선 시장, 원유철 국회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권영화 평택시의장과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 개발 사업에 관심이 높은 대학 및 연구기관, 건설 시행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시는 "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사업 계획과 의견은 향후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 사업 공모의 규모와 방향 설정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겠다"며 "연내 사업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는 2조7천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형 개발 사업이다. 경기도 최대 규모인 483만㎡(146만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으로 총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평택도시공사가 산업 시설용지를 개발 및 분양한다. 2단계에서는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에서 1만8천여 세대 규모의 거주 시설과 학교 및 지원시설용지 등을 개발한다.
이번 설명회 대상부지는 2단계 지역 대학교 용지로서, 평택시와 평택 도시공사, 브레인시티 PFV는 이 부지에 4차 산업 관련 대학 및 기업, 정부 출연 연구 시설과 의료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1단계의 산업시설과 2단계의 연구 및 주거·상업시설이 복합된 유럽형 산학연 클러스터를 실행하고, 평택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산업 단지의 모델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시는 미래 산업단지 모델로 스웨덴의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핀란드의 '울루 테크노 폴리스'등을 그리고 있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브레인시티 테크노파크에 평택의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시설을 유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