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에서 일본어를 몰아내자.”

화성시 한 사회단체가 생선횟집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일본식 용어를 우리말로 고쳐부르기 위한 계몽활동에 나섰다.
 
화성시 송산면 '3·1운동기념사업회'는 14일 이같이 밝히고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일본식 용어 추방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기념사업회는 최근 식당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본 용어 47개를 선정한 뒤 올바른 우리말 표현과 함께 포스터에 수록해 화성시 관내에 배포중이다.
 
이들이 선정한 횟집에서의 일본식 표현은 스끼다시(곁들임 음식), 와사비(고추냉이), 세꼬시(뼈째 썰기), 히야시(차게 함), 아나고(붕장어)등이다.
 
이들은 또 가끼우동(가락국수), 똔똔(본전), 마호병(보온병), 삐까삐까(반짝반짝), 하모(갯장어), 시보리(수건) 등도 고쳐야 할 일본식 표현으로 선정했다.
 
기념사업회 박대진 사무국장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 목소리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생활현장에서 일제 잔재를 하나하나 청산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본식 용어 추방운동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