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경기지역 미술인들이 오산천 연꽃공원에 모여 작품전시회 겸 야외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1일 오산 맑음터공원 아래 오산천 연꽃공원에서는 '환경미술작가회'(회장·이상숙)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전시된 작품들은 주변 공원과 호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연꽃과 물망초, 수선화 등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을 비롯해 백로, 원앙 등 그 안에서 한가롭게 살고 있는 여러 동물들의 모습을 담아낸 것들이다.
환경미술작가회 회원들이 경기도 일원을 다니며 화폭에 펼쳐낸 평화로운 자연의 모습들이 연꽃공원의 모습과 어우러져 생기를 더했다.
회원들은 이날 연꽃공원 일대에서 또 다른 작품들을 그리며 오가는 시민들에게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흔치 않은 경험을 전해줬다. 오가던 시민들은 전시된 작품들과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감상하며 때때로 궁금한 것들을 질문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루체오케라리나 앙상블이 초대돼 맑고 청량한 오카리나 연주를 시민들에게 선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회원들은 작품전시와 야외수업이 마무리된 오후에는 연꽃공원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